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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10만원 이하 임신 출산 신생아 선물 추천 베스트 10

안녕하세요, 프리써니입니다. 저는 출산을 한지 2년이 넘었는데요, 주변 친구들 중에는 아직도 임신 중이거나 최근에 아기를 낳은 사람이 여러명 있어요. 그래서 아기가 태어났으니 선물을 하나씩 보내주곤 하는데요, 제가 정말 유용하게 잘 썼던 아이템, 필요한데 내돈내산하기에는 아까운 육아템을 골라봤습니다. 

 

내의(내복)는 많을 수록 좋다는 말 들어보셨나요? 내의가 가장 무난한 신생아 선물이고 실제로 많이 받아봤습니다. 정말 감사하고 좋았어요. 그런데 남들하는 거 말고 더 기억에 남는 선물을 해주고 싶다는 분들께 알려드리는 리스트입니다.

 

참고로, 10만원 이하 가격대로 제한을 뒀어요. 유모차, 카시트, 젖병소독기 같은 고가의 아이템은 정말 가까운 사이거나 가족들이 선물해주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리고 중요한 팁은요!

이중 하나를 선물하려고 한다면, 받는 분에게 이 아이템이 있는지를 꼭 물어보세요. 물려받은 게 있거나, 미리 사뒀을 수도 있으니까요.

 

호호바오일 (엄마 선물)

 

아기 선물이 아닌 엄마 선물을 뽑아봤습니다. 고생했다, 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이런 선물을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 경험을 떠올려보면, 저를 위한 선물을 받아보니 눈물이 났어요. 당시엔 출산 직후의 호르몬 때문에 쉽게 울었던 것 같긴 한데요 ㅋ 아무튼 무지 감동이었습니다.

 

호호바 오일은 튼살 부위에 바르는 용도의 천연오일인데요. 선물 받는 분이 이미 임신때부터 사용해왔을 수도 있어요. 그런데 출산이 끝이 아니고 몇달은 계속 발라줘야 해요. 튼살은 바로 없어지지 않고, 보습 관리를 잘 해줘야 서서히 회복이 될랑말랑 하거든요. 튼살이 없다고 해도 복부 피부가 늘어난 상태이니 발라주면 좋아요.

 

호호바오일

피셔프라이스 피아노 아기 체육관

 

아기가 생후 50일 정도는 지나야 사용할 수 있는 장난감이에요. 아기를 눕혀놓으면 위로 모빌이 보이고, 발을 구르면 피아노가 눌리면서 소리가 납니다. 도미솔 같은 계이름이 나기도 하고 멜로디가 나오기도 해요. 아이에게 운동도 되고, 오감발달도 되고요. 무엇보다 혼자 노는 시간이 엄청납니다! 잠시라도 육아에서 해방되는 시간이 생깁니다. 

참고로, 다른 브랜드에서도 아기체육관 장난감이 있습니다.

피아노아기체육관

스와들업

 

저는 안 썼는데 둘째를 낳는다면 꼭 사용해보고 싶은 아이템이에요. 속싸개 대용의 옷인데 지퍼가 달려있어서 아기에게 입힌 후 지퍼를 올려주면 아기가 편안함을 느낀다고 합니다. 신생아는 자다가도 모로반사 때문에 수시로 깨서 우는데 스와들업을 입히면 잠도 길게 잘 수 있을거에요. 사용해 본 지인들은 잘 썼다고 합니다. 저는 속싸개 싸매놓고 풀어지면 또 싸매고.. 풀어지면 아기 혼자 놀라서 울고..이런 상황이 많이 반복됐어요. 

스와들업

 

헝겊책(아기코끼리 코야, 애플비 무당벌레)

 

헝겊책은 신생아 시기가 지나고부터 혼자 가지고 놀 수 있는 최고의 장난감입니다. 컬러가 보이기 시작하는 백일 전후부터 사용할 수도 있고 그 전부터 써도 될 것 같네요. 책이면서 인형이기도 해요. 만지면 바스락바스락 소리도 나고 삑삑 튜브 바람새는 소리도 납니다.

 

아기를 바운서에 앉혀놓고 혼자 부스럭거리고 있는 걸 보면 정말 귀여워요. 입체적인 그림도 있고, 어떤 페이지에는 나비 또는 무당벌레 같은 인형이 줄에 매달려 있어요. 아기의 시각, 청각, 촉각 발달에 특히 도움이 될 거예요.

애플비 무당벌레무당벌레 헝겊책
아기코끼리 코야아기코끼리 코야 헝겊책

분유포트

 

분유를 직접 제조하는 기계는 비싸고, 직접 분유를 타야하는 분들이 많을 거예요. 그때 물을 가열하고 먹이기 적합한 온도 조절 및 유지 기능이 있어서 필수템이예요. 중탕 기능이 있는 제품도 있어요. 저는 가성비가 좋다는 가치분유포트를 사용했어요.

차망도 포함되어 있어서 아이가 분유를 끊는 시기가 오면 제가 차를 우려 마시는데 쓸 수도 있어요.

가치분유포트

 

기저귀 쓰레기통 (매직캔)

 

아기 기저귀 버릴 때 좋은 쓰레기통이예요. 일반 휴지통과의 차이점은 뚜껑을 열면 또 하나의 뚜껑이 있다는 거에요. 이게 기저귀 냄새를 차단해줍니다. 그리고 매번 비닐봉지를 갈아끼우는 수고를 덜어줍니다. 안에 컷팅하는 도구가 있어서 길게 만들어진 비닐봉지를 여러번 끊고 묶어서 버리기가 쉬워요. 

매직캔 기저귀 휴지통매직캔 기저귀 쓰레기통

 

아기 로션, 크림

 

아기는 거의 매일 온몸에 보습을 해줘야 해서 로션 소모가 많아요. 금방 떨어지는 소모품인데 비해 아기들 로션은 왜이리 비싼건지.. 선물로 받으면 은근히 좋습니다.

에스츄라 아기로션

 

블랭킷 (여름용 사계절용 구분) 또는 쿨매트

 

평소 덮고 자는 이불도 최소 두 개는 필요해요. 신생아는 덥게 해주면 땀띠가 날 수 있으니 솜이불은 필요없고요. 사계절용 이불 하나, 여름용 얇은 이불 하나는 있어야 하거든요. 그리고 여름용 인견매트 또는 쿨매트도 필요해요. 아기들은 어른들보다 더위를 훨씬 많이 타거든요~

아기이불 쿨매트

 

사운드북 

 

시끄러운 거 안 좋아하시는 분들은 패스. 하지만 아기는 오감발달이 중요하기 때문에 사운드 북이 있으면 좋아요. 국민아이템인 튤립사운드북이 유명하고요. 다른 브랜드도 많이 있습니다. 책과 장난감으로 구성되어 있고, 음악이 나오는 장난감을 흔들면 귀여운 효과음도 나옵니다. 

튤립사운드북

 

아기 욕조

 

신생아 때 씻길 아기용 욕조는 하나씩 있어야 하는 필수템인데요. 아기가 스스로 앉을 수 있고 조금 더 크면 큰 욕조로 금방 바꾸게 돼요. 뭐가 더 필요한지 엄마에게 물어보고 선물해주세요.

 

참고로, 저는 작은 욕조는 물려받아서 썼고, 그 다음 단계로 사용하는 접이식 욕조를 선물로 받았는데 두돌이 지난 지금까지 매우 잘 쓰고 있습니다. 저희집 화장실에 욕조가 없어서 샤워부스 안에 펼쳐놓고 목욕시키는데요, 이 욕조를 펴고 접을 때마다 사준 사람 생각이 수시로 납니다. 오랜 기간 생색내기 아이템으로 최고라고 할 수 있죠! ㅋㅋ  

 

접이식 욕조는 마더스 로렐라이 제품 사용중입니다.

마더스로렐라이 아기욕조

 

 

임신, 출산, 육아 선물은 아이를 낳아보지 않으면 정말 뭘 사야될 지 모르겠는 분야인 것 같아요. 저의 경험이 누군가에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저 10개 중에 필요없는 것 하나도 없거든요. 뭘 선물해도 다 성공하시는거에요.

 

내돈내산

제돈으로, 또 지인의 돈으로 직접 사서 사용한 후기입니다 :)